
2월 22일 민주연합 노동조합의 조합원을 대상으로 하는 2월 강좌를 안양시 만안구청 강당에서 진행했습니다. 안양지부의 조합원이 대상이지만 이날은 인근 의왕시와 과천시 등의 조합원들도 참석하기로 되어 있었으나 인원이 예상보다는 적게 왔습니다. 하지만 함께 공부하는 1시간 20여 분 내내 조합원들이 높은 관심과 열기로 동참해 주셔서 잘 마무리되었습니다.
노동자들이 노동조합을 만들고 함께 투쟁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그저 노동조합에 가입하면 모든 것이 알아서 해결되는 것인지에 대해 함께 고민하는 시간을 갖는 데 중점을 두고 진행했습니다. 우리들은 내 삶이 바뀌길 바라고 내 자식만은 사람답게 살기를 원합니다. 착하게 열심히 살다 보면 언젠가 좋은 날이 올 것이라는 유행가 가사를 믿거나 술 한잔 마시고 흥얼거리며 그렇게 순진하게 나날을 보내기도 합니다. 하지만 내 삶은 그 누구도 바꿔줄 수 없습니다. 부모 형제라 할지라도 할 수 없는 일이며 반드시 내가 세상을 바꾸는 데 나서야만 내 삶이 바뀌게 됩니다.
세상의 모든 일들이 과연 우연으로 이루어지는가 그렇지 않으면 티브이 뉴스나 신문에 날마다 등장하는 나와 상관없을 것 같았던 일들이 내 삶을 이렇게 만들어 놓은 것인가. 그것을 먼저 깨닫고 알지 못한다면 내 삶이 바뀌게 되는 희망은 결코 실제로 일어나지 않습니다. 이번 2월 학습 강좌는 그러한 주제로 진행되었습니다.
많은 분이 자신의 위치를 자각했으면 좋겠지만 짧은 만남으로 그런 변화가 일어나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므로 차분하게 여유를 갖고 학습하고 고민하는 동지들이 되었으면 합니다. 우리가 투쟁하는 것은 투쟁을 위한 투쟁이 아닙니다. 엄마로서 아빠로서 누군가의 부모로써, 한 생명으로써 잘 먹고 잘살기 위한 마지막 몸부림인 것입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강의를 마치고 집으로 향하는 길에 비보를 접했습니다. 이날 강좌에 참석해 함께 자리하셨던 곽영례 조합원께서 강좌 모임 마친 후 댁을 향해 직접 운전하시다 갑자기 쓰러져 운명하셨습니다. 꿈인지 생시인지, 조금 전까지 제 앞에서 앉아계시던 분이 변을 당하셨다는 소식에 실감이 나지 않았습니다만 조문하면서 현실임을 깨달았습니다. 열악한 노동환경에서도 꿋꿋하게 안양지부의 부 지부장으로 봉사하시다 타계하신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노동자들이 노동조합을 만들고 함께 투쟁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그저 노동조합에 가입하면 모든 것이 알아서 해결되는 것인지에 대해 함께 고민하는 시간을 갖는 데 중점을 두고 진행했습니다. 우리들은 내 삶이 바뀌길 바라고 내 자식만은 사람답게 살기를 원합니다. 착하게 열심히 살다 보면 언젠가 좋은 날이 올 것이라는 유행가 가사를 믿거나 술 한잔 마시고 흥얼거리며 그렇게 순진하게 나날을 보내기도 합니다. 하지만 내 삶은 그 누구도 바꿔줄 수 없습니다. 부모 형제라 할지라도 할 수 없는 일이며 반드시 내가 세상을 바꾸는 데 나서야만 내 삶이 바뀌게 됩니다.
세상의 모든 일들이 과연 우연으로 이루어지는가 그렇지 않으면 티브이 뉴스나 신문에 날마다 등장하는 나와 상관없을 것 같았던 일들이 내 삶을 이렇게 만들어 놓은 것인가. 그것을 먼저 깨닫고 알지 못한다면 내 삶이 바뀌게 되는 희망은 결코 실제로 일어나지 않습니다. 이번 2월 학습 강좌는 그러한 주제로 진행되었습니다.
많은 분이 자신의 위치를 자각했으면 좋겠지만 짧은 만남으로 그런 변화가 일어나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므로 차분하게 여유를 갖고 학습하고 고민하는 동지들이 되었으면 합니다. 우리가 투쟁하는 것은 투쟁을 위한 투쟁이 아닙니다. 엄마로서 아빠로서 누군가의 부모로써, 한 생명으로써 잘 먹고 잘살기 위한 마지막 몸부림인 것입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강의를 마치고 집으로 향하는 길에 비보를 접했습니다. 이날 강좌에 참석해 함께 자리하셨던 곽영례 조합원께서 강좌 모임 마친 후 댁을 향해 직접 운전하시다 갑자기 쓰러져 운명하셨습니다. 꿈인지 생시인지, 조금 전까지 제 앞에서 앉아계시던 분이 변을 당하셨다는 소식에 실감이 나지 않았습니다만 조문하면서 현실임을 깨달았습니다. 열악한 노동환경에서도 꿋꿋하게 안양지부의 부 지부장으로 봉사하시다 타계하신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