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공화국 대한민국 - 단합의 의미

익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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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공화국 대한민국 - 단합의 의미

2009-09-07 08:53:00


우리 나라의 소주와 위스키 소비량이 세계 4위에 해당한다고 한다

전통적으로 음주는 손님맞이나 행사 등에 반드시 포함시켜야 하는 예절이었다

그러나 지금의 음주문화는 도를 넘어선지 오래고 그 의미마저 왜곡되었다

 

한번에 소주 열 잔 이상을 마시는 성인남성의 비율을 2001년에 비해 2005년 현재 20대에서는 15.6%

40대에서는 10.2% 등 모든 연령대에서 증가했다고 한다

 

소위 적당히 마시는 남성의 비율이 줄어든 것이다

 

이와 같이 대화나 행사 등에 곁들여 마시던 술이 이제는 주인 자리를 차지하게 되었다

사회생활을 하다 보면 개인적인 또는 직장내의 모임들이 있게 마련이다

흔히 뒷풀이라는 이름으로 행해지는 술문화는 그 모임의 중요한 의제 등은 오간데 없고 정신 없이 마무리된다

 

조직 내에서 문제가 있어도 단합이라는 명목하에 술자리를 마련한다

 

단합이 꼭 술자리를 빌어서 해야만 하는 것인지도 의문이다

업무적 문제가 있으면 밤을 새워서라도 해결방법을 논의하는것이 맞다

개인적인 의견 다툼 등이 있을때 진지하게 마음을 열어 놓고 대화를 해야한다

 

하지만 술의 힘을 빌려서 해결하려는 모습을 자주 보게된다

그것도 민주사회을 지향한다는 조직에서조차 관행처럼 굳어져 있다

이제는 바꿔야 한다

 

업무를 통한, 각자의 맡은바 소임을 다함으로써 단합을 이루어야 한다

단합은 일을 통해 하는것이지 술로 하는것이 아님을 되새겨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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